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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L 낮아도 안심 금물.. 혈관 벽 파고드는 중성지방 찌꺼기, '잔여 콜레스테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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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저밀도 지단백) 수치가 정상 범위임에도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의학계는 ldl 조절 후에도 남아 있는 '잔여 위험'에 주목하며, 주요 원인으로 중성지방의 대사산물인 '잔여 콜레스테롤'을 지목하고 있다. 특정 수치 하나에 안심하는 사이, 혈관 내벽에 쌓인 기름 찌꺼기가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과 전문의 김승혁 원장(당산센트럴내과의원)은 "임상 현장에서 ldl을 목표치 이하로 관리했음에도 심혈관 사건이 발생하는 경우는 결코 드물지 않다"며, "이제 'ldl만 낮추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김 원장과 함께 잔여 콜레스테롤의 정체와 위험성, 관리법을 짚어봤다.

중성지방의 그림자, 잔여 콜레스테롤의 정체
잔여 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을 실어 나르는 지단백(vldl·idl)이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남긴 '지질 찌꺼기' 속 콜레스테롤을 말한다. 임상적으로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에서 ldl과 hdl 수치를 제외한 값(총 콜레스테롤 - ldl - hdl)으로 산출하며, 통상 30mg/dl 미만을 정상으로 간주한다.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를 넘어서는 시점부터는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김승혁 원장은 이 두 지표의 상관관계에 대해 "중성지방이 높을수록 잔여 콜레스테롤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문제는 공복 ldl이 정상이라도 중성지방과 잔여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심혈관 위험 평가 시 ldl뿐만 아니라 tg(중성지방)와 잔여 콜레스테롤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ldl보다 치명적인 혈관 침투력과 '잔여 위험'의 실체
최근 국내 연구팀이 약 43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보다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이 최대 2.2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잔여 콜레스테롤이 ldl보다 직접적인 혈관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김승혁 원장은 "잔여 콜레스테롤 입자는 ldl보다 크지만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고, 별도의 산화 과정 없이 대식세포에 직접 흡수될 수 있어 혈관 내막에서 염증 반응을 촉진하고 죽상경화 진행을 빠르게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틴 등 약물로 ldl을 충분히 낮춘 이후에도 전체 심혈관 위험의 약 60~70%가 '잔여 위험'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는 단순히 ldl 수치 하나만으로는 심혈관 위험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이며, 특히 중성지방, 잔여 콜레스테롤, 만성 염증, 인슐린 저항성 같은 요소들이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hdl 수치의 역설과 입체적인 지질 지표 관리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 수치가 높다고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부 환자군에서는 hdl 수치가 높음에도 혈관 보호 효과가 떨어지는 사례들이 있다.

김승혁 원장은 "hdl이라고 해서 무조건 높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며, 일부 연구에서는 hdl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오히려 기능이 저하된 '비기능성 hdl'일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특히 만성 염증 질환, 간 질환, 과도한 음주, 유전적 요인이 있는 환자는 hdl이 높더라도 보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전체 지질 패턴과 임상적 의미를 종합해 위험성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후 중성지방 억제를 위한 생활 습관 관리
잔여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인 중성지방부터 다스려야 한다. 전문가들은 지질 수치 개선을 위해 식단과 운동 등 전방위적인 생활 습관 교정을 권고한다. 환자의 상태와 위험도에 따라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김승혁 원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중성지방을 낮추는 생활 습관"이라며, "단순당∙정제 탄수화물 섭취 및 야식∙폭식을 줄이고, 과음을 피하며, 식사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잔여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당히 개선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식후에 잔여 입자들이 혈관 속에 오래 머무를수록 혈관 손상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식후 중성지방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ldl, hdl뿐만 아니라 중성지방과 잔여 콜레스테롤까지 함께 보는 '입체적인 지질 관리'가 중요하다"며, "특정 수치만 보고 안심하기보다 전반적인 위험도를 파악해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진짜 예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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