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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만 되면 눈 가렵고 충혈...'알레르기 결막염' 예방 및 완화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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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만 되면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결막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운동회, 캠핑, 단풍놀이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미세먼지, 꽃가루, 진드기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노출되기 쉽다. 여기에 건조해진 공기는 안구건조증을 유발하고, 건조한 눈은 이물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과 전문의 전연숙 교수(중앙대학교병원)와 함께 큰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알레르기 결막염의 원인과 주요 증상과 함께 치료법 및 예방법을 알아본다. 

가을철 야외 활동 후 눈 가려움…알레르기 결막염 주의
결막염은 눈의 흰자와 눈꺼풀 안쪽을 덮는 얇은 점막인 결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결막에 공기 중의 먼지, 진드기, 돼지풀, 잡초성 꽃가루나 낙엽의 곰팡이 포자, 동물의 털 등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알레르겐)이 닿았을 때 과민 반응을 일으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대표적으로 계절성 알레르기 결막염과 통년성 알레르기 결막염으로 나뉜다. 계절성 결막염은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철에 자주 발생하지만, 야외 활동이 잦고, 공기가 차고 건조해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고 예민해지는 가을철에도 자주 발생한다. 특히 안구건조증 완화를 위해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보존제 성분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눈 비비면 더 심해져… 2차 감염에 각막 손상까지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가려움증, 결막 충혈, 눈꺼풀 및 결막 부종, 눈물, 끈끈한 실 같은 눈곱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이 동반되기도 한다. 경미한 경우 2주 정도면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 4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재발성 및 만성 알레르기 결막염의 경우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일상 속 가장 큰 불편을 초래하는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그러나 눈을 비비고 긁으면 손에 묻은 알레르기 항원이 눈으로 직접 전달될 뿐만 아니라, 눈 조직의 면역세포인 비만세포를 자극해 히스타민을 분비한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나 염증과 같은 외부 자극을 방어하기 위한 물질로, 분비 시 가려움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전연숙 교수는 "염증과 안구건조증이 있는 상태에서 깨끗하지 못한 손으로 눈을 비비게 되면 2차 세균성 결막염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각막상피 손상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화되면 각막혼탁, 원추각막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상 발현 시 절대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눈 가려움증, 냉찜질로 완화…안대·렌즈 착용은 피해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치료받으면 증상이 금방 호전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 가까운 안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항히스타민제, 비만세포 안정제, 다기능 복합제 등의 약물치료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고 가려움과 충혈을 완화한다. 이러한 약물로도 염증이 조절되지 않을 시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를 사용한다. 

전연숙 교수는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바로 약을 끊게 되면 만성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처방받은 약을 잘 복용해야 한다"며 "그러나 스테로이드 약제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녹내장, 백내장, 각막 상피세포의 손상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단 후 안약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려움증이나 부종이 심할 때는 하루 3~4번 정도 눈에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냉찜질은 혈관 수축을 통해 눈꺼풀·결막 부종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및 염증 매개 물질의 분비를 줄이고, 감각신경을 둔화시켜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다.

안대 착용은 알레르기 항원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눈에 오래 접촉될 수 있어 가급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콘택트렌즈 착용 시 항원이 렌즈에 침투해 눈을 계속 자극할 수 있으므로 렌즈 사용은 중단하는 것이 좋다. 속눈썹 연장술, 눈 화장 등도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결막염 막으려면... 안경 착용·외출 후 눈 세척 효과적
알레르기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상생활에서 항원을 완벽히 차단하기는 쉽지 않다. 

전연숙 교수는 "알레르기가 많은 봄·가을철에는 시력이 나쁘지 않더라도 안경을 착용하면, 외부 자극 항원이 결막에 접촉하는 양과 시간을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이다"며 "외출 후에는 일회용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알레르기 결막염은 안구건조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안구건조증은 결막염 증상을 악화시킨다.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실내공간을 환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손을 자주 씻어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는 등 개인위생 및 청결을 철저히 관리해 예방 및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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