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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고지혈증 환자 증가 추세...생활 속 예방 습관은?
고지혈증은 주로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진단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외식, 야식, 음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없어 더 위험한 '침묵의 질환'
고지혈증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질환'으로 불립니다. 피로나 두통, 가슴 답답함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자각하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혈관 벽에 기름때처럼 콜레스테롤이 쌓이게 되며, 결국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심장마비, 뇌졸중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혈액 수치를 체크하고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젊을수록 더 일찍 관리해야 하는 이유
고지혈증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젊을 때부터 고지혈증을 앓게 되면 그만큼 혈관 손상이 누적되는 기간도 길어집니다. 즉, 조기에 시작된 고지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 시기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심근경색, 고혈압, 고지혈증 병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20~30대부터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수치가 경미해도 치료와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혈액검사, 작은 수치 변화도 주의
수치가 '정상 범위'에 가깝다고 안심하지 말고, 경계 수치나 변화 폭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수치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면, 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혈액 수치 이상은 단지 체중 문제만이 아니라,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간 기능, 당 대사 이상 등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확인과 함께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제공하는 정기 건강검진 외에, 별도로 혈액검사를 추가로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지혈증은 대부분 약물치료보다도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하거나 조절할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튀김, 패스트푸드 등)은 줄이고, 생선, 견과류, 채소 등 지질을 개선하는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또한,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체중을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