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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황반부종 주사치료, 꼭 필요할까?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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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당뇨 합병증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으신 어머니가 작년부터 황반부종이 의심돼 양쪽 눈에 주사 치료를 꾸준히 받고 계십니다. 주사를 맞는 걸 많이 불편해하시는데, 이런 치료를 계속 이어가도 안전한지 걱정됩니다. 자연적으로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지, 또 다른 치료 선택지가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안과 전문의 이상민(탑플러스안과의원)입니다.
어머니께서는 당뇨망막병증 및 당뇨에 의한 황반부종으로 안내주사 치료를 받고 계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서 망막의 미세혈관이 서서히 손상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진행하면 출혈이나 누출이 생기고 신생혈관이 자라면서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혈당 조절 상태, 당뇨 기간, 혈압·지질 수치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뇨 황반부종은 당뇨병으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서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고, 혈관 투과성이 증가해 혈장 단백·지질 등이 망막 조직 내로 누출되면서 생깁니다. 이 과정에서 vegf, il-6 등의 물질이 증가하는데, 특히 vegf는 황반부종과 신생혈관 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내주사는 anti-vegf 성분을 이용해 이러한 vegf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혈관 누출을 줄이고 부종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입니다. 이 약제가 등장하기 전에는 뚜렷한 치료가 많지 않았고, 레이저 치료가 가능하긴 하나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현재는 anti-vegf 주사 치료가 가장 표준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사 치료는 정해진 횟수만 맞는 것이 아니라, 부종의 반응에 따라 일정 간격으로 반복될 수 있는 치료입니다. 대부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되지만, 감염·안압 상승 등 드물지만 주의해야 할 부작용들이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가능하나 흔하지 않으며, 특히 혈당·혈압·지질 관리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재발하거나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전신적인 당뇨 조절이 눈 치료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주사 치료 외의 대안은 온라인으로 안내드리기 어려우며 안과 전문의가 어머님의 경과를 보면서 판단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