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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 통증, 아침 첫걸음이 유난히 아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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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을 찾는 환자들 중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가 찌릿하게 아프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에 병원을 찾게 되곤 하는데요. 이런 경우 가장 흔히 진단되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입니다.

단순한 발 통증이 아닙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두꺼운 섬유띠인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나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지지하고 체중을 분산시켜 주는 중요한 구조물인데, 오래 서 있거나 과체중, 또는 잘 맞지 않는 신발을 오래 신는 등의 이유로 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이 가해지면 손상과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특징적으로 아침 첫 발을 디딜 때 뒤꿈치 또는 발바닥 통증이 가장 심하고, 움직이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걸은 날이나 한동안 앉아 있다가 다시 일어날 때 또다시 통증이 나타납니다. 어떤 분들은 "발바닥이 찢어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수술이 아니라 '시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족저근막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데, 이 질환은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입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통증이 점점 더 자주 나타나고, 치료 기간도 오래 걸립니다. 다행히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비수술 치료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매우 드문 경우에만 고려됩니다.

족저근막염, 이렇게 치료합니다
족저근막염은 수술 없이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치료의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 되는 방법은 스트레칭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처음으로 걸음을 내딛기 전, 종아리 근육과 발바닥 근막을 부드럽게 늘려주는 스트레칭은 하루 중 가장 심한 통증을 완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단순한 방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를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통증 완화와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신발 교정입니다.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발의 아치를 제대로 지지하지 못하는 신발은 족저근막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치 지지 기능이 있는 깔창이나 뒤꿈치 패드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이 보다 고르게 분산되면서 발바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주어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기본적인 생활 관리 외에도 체외충격파 치료(eswt)가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해 조직의 회복을 돕고, 혈류를 촉진시켜 자연 치유 과정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시술 시간도 짧고 반복 치료가 가능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족저근막염, 조기 치료가 회복을 앞당깁니다
족저근막염은 무엇보다 꾸준한 관리가 회복의 지름길입니다. 통증이 나아졌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거나 스트레칭을 멈추면 다시 증상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상 속 스트레칭을 습관화하고, 체중 조절과 적절한 신발 착용 등 생활습관을 함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비수술 치료를 제때 시작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피로라고 넘기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느껴진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