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이 만져진다는 것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크기가 커지면 관절 움직임에 따라 주위조직이 눌리는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 혹이 생기는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혹이 혈관 주위에 있으면 맥이 뛰는 것이 크게 느껴지고, 요골동맥 또는 척골동맥을 누르거나 신경을 눌러 통증과 마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절종이 의심되면 주사기로 종양을 찔러서 혹 안에 있는 액체를 확인하면 됩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어두운 곳에서 종양 옆을 밝은 불빛으로 비추어 투명한 액체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하거나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초음파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손등에 생기지만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손바닥, 손바닥에서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부위, 손톱 뿌리 부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주사기로 액체를 뽑아내고 그 주머니에 호르몬 제제 등 여러 가지 약제를 넣는 방법과 눌러서 그냥 터트리는 방법도 있는데, 주머니가 그대로 있어 재발이 잘 됩니다. 수술로 치료할 때는 부분 마취나 전신마취를 한 뒤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로 제거해버리면 잘 재발하지 않습니다.

움켜잡기, 손가락으로 집기, 쥐어짜기, 비틀기 등 반복적인 작업을 하면 염증이 생겨 결절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집안일이나 컴퓨터 사용할 때 주기적으로 손목과 손가락 관절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됩니다.